권택기 후보, 대한민국 헌법정신 부정하는 행위
시민 남준호, 국적·미투의혹 등 입장표명 1인시위
선거 종반 안동예천선거구 미래통합당 김형동 후보의 배우자 중국 국적 논란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김 후보 배우자의 중국 국적 문제는 지난 9일 안동예천선거구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에서 불거지기 시작해 애국단체의 항의집회와 무소속 권택기 후보의 기자회견, 남준호씨의 1인시위 등이 있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형동 후보측은 "후보비방, 허위사실 공표, 흑색선전으로 유권자를 현혹시켜 보수분열을 꾀하는 세력이 있다"며 "'김형동후보 법률지원단'이 가짜뉴스에 대해 증거자료를 수집해 선거가 끝나더라도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13일 무소속 권택기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국민이 아닌자는 국민을 대표할 수 없다"며 중국 국적의 배우자를 둔 김형동 후보를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권 후보는 "법조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헌법의 정신을 무시하며 국민의 주권을 위임받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대표가 되려는 자가 결혼 13년째 중국 국적을 유지하는 배우자를 문제 삼지 말라고 한다. 이는 대의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 했다.
이날 시민 남준호씨는 김형동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김형동 후보에게 '음주운전 벌금형', '휴가내고 출마했다 사직서 제출', 배우자 중국국적', '자녀 국적과 귀화 못한 이유는', '미투 의혹' 등 시군민 의혹에 대해 진실을 응답하라는 내용의 피켓 1인시위에 나섰다.

이에앞서 12일 안동 도심 웅부공원에서는 애국시민단체라 밝힌 10여명의 지역민들이 '중국 국적 포기하라'는 미펫과 '장인의 공산당 간부설'과 '자녀들 이중국적 의혹' 등에 대해 김형동 후보가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지기도 했다.
배우자 중국 국적과 관련 김형동 후보는 방송토론회에서 "후보자와 배우자의 국적이 중요한지 모르겠다. 제 배우자는 조선족 동포다. 용정에서 태어났고 아직 국적은 중국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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