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에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지 얼마인지 모르겠어요. 집 밖으로 새어 나오는 아기 울음소리에 마을이 활기차지는 기분이네요."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 류재우 이장은 평균 나이가 60세가 훌쩍 넘어선 마을에서 갓 태어난 아기는 연일 주민들의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마을 주민 강성웅(46) 씨는 지난 2월 건강하고 예쁜 셋째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 소식을 들은 지역 사회가 한마음으로 축하해주었다.
석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상수, 장수상)는 지난달 31일 아기 집을 찾아 출산용품 구입 상품권(20만원)과 축하 편지를 전달했다.
협의체는 '아이 낳아 키우기 살기 좋은 석보면'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출산 가정을 방문해 축하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석보면에 실제로 살고 있는 신생아 가족이 석보면사무소에 찾아 출생신고를 하면 석보면에서 상품권을 구입해 방문 전달하고 있다.
신생아 아빠인 강성웅 씨는 "주변에서 우리 셋째가 태어난 것을 모두 축하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선물까지 받게 되어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장수상 석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석보면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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