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자로 지난 27일 입국해 영양에서 자가격리중이던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
지난 2월 26일 대구에 살던 20대의 대학생 남성이 확진받은 이후 40여일 만에 영양지역 두번째 확진자다.
영양군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A(49·여성)씨는 30일 오전 6시 영양군 보건소로부터 최종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A씨는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출발, 2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지인 B 씨 차량을 이용해 영양군에 들어와 29일부터 자가격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입국자는 유럽 경우 3일 이내, 미국은 유증 상자에 한해 검진을 실시하고 있지만, A 씨는 입국 당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가격리 조처 통보를 받았다. 이에따라 A씨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틀간 머문 뒤 자가격리를 위해 29일 영양에 도착했다.
A씨의 영양군 이동 사실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영양군은 29일 A씨의 검체 채취 검사했으며, 30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일단 서울에서 영양까지 동행했던 지인 B 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인천 공항에서 영양군으로 이동하면서 외부 활동은 전혀 없었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지인 B씨와 영양군이 별도 마련한 흥림산휴양림에 격리됐다.
영양군은 A씨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 접촉자및 이동 동선을 세밀하게 조사한 후 공개할 계획이며 경북도로부터 지정받은 치료시설로 후송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첫 확진 발생을 토대로 영양군 내 확진자가 유입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검진 후 격리 조치를 하여 추가 확산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만큼, 향후에도 실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해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영양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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