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서벽초 남매, 코로나19 UCC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입력 2020-03-31 18:53:22

이가율·이상율 남매가 최우수상 소식에 만세를 부르고 있다. 서벽초 제공
이가율·이상율 남매가 최우수상 소식에 만세를 부르고 있다. 서벽초 제공

경북 봉화 서벽초등학교(교장 박임식) 이가율(5년·여), 이상율(2년·남) 남매가 봉화교육지원청이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완전정복 코로나19 UCC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이 학교 양재덕(4년·남) 학생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상율, 이가율 남매는 노래가사를 바꾸어 부르기 형식으로 어머니와 함께 모두가 힘을 내서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내용의 노래를 불러 배경음악을 완성했다. 화면은 자가 격리,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등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블록인형을 활용, 구성해 초등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다.

이상율 학생은 "1등을 해서 깜짝 놀랐다"라며 "집안에만 갇혀 있어서 힘들었는데 엄마, 아빠와 함께 영상을 찍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임식 서벽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긴 휴업기간에 UCC공모전을 준비하며 시간을 보내게 돼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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