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서는 초등학생이 확진돼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9, 20일 봉화와 구미, 경산 등 경북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우선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더 나왔다. 20일 봉화군에 따르면 종사자 A(65·여) 씨와 B(61·여) 씨, 입소자 C(85) 씨가 코로나19 3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 전수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그동안 문수산자연휴양림, C씨는 푸른요양원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
추가 사망자도 나왔다.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90대 여성이 이날 오후 2시 39분쯤 포항의료원에서 폐렴으로 숨졌다. 그는 푸른요양원 전수검사에서 지난 5일 양성으로 나와 포항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기저질환으로 치매를 앓았다. 집단발병한 푸른요양원 확진자 가운데 4번째 사망자다.
구미에서는 경찰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경찰서에서 운전면허업무를 보는 행정관 D(50·여) 씨는 이달 13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여 구미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D씨는 이달 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아버지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D씨는 이달 6일까지만 경찰서 민원실에 출근하고, 시아버지와 접촉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가 출근을 하지 않았다. 구미경찰서는 "D씨는 시모상을 당해 휴가를 냈으며 확진자와 접촉 후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출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무실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경산에서는 지난 19일 9세 초등학생 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학생은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은 어머니(41)와 밀접접촉자로 격리 중인 상태였으며 격리해제를 위한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산의 참좋은주간보호센터를 이용했던 코로나19 확진자 E(83·여) 씨는 20일 오전 9시 52분쯤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폐렴과 호흡부전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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