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모범 '안동 강남동' 코로나 극복 나눔

입력 2020-03-19 13:37:49 수정 2020-03-19 21:26:22

안동시 강남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필터교체용 수제 마스크 100개를 직접 만들어 이웃의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 부녀회원들이 유수덕 강남동장에게 마스크를 전하고 기념 촬영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강남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필터교체용 수제 마스크 100개를 직접 만들어 이웃의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 부녀회원들이 유수덕 강남동장에게 마스크를 전하고 기념 촬영했다. 안동시 제공

전국적으로 모범 주민자치 활동으로 자리매김한 안동시 강남동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한 나눔문화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3월 초 강남동 신설 15년만에 인구 1만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기대와 희망이 넘치는 동네로 변하고 있다.

강남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귀숙)는 지난 18일 코로나19 극복과 나눔과 배려가 있는 강남동 만들기를 위해 회원들이 직접 만든 필터 교환이 가능한 수제 마스크 100개를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

이처럼 지난 2월부터 강남동 자생 단체들은 코로나19 예방 주민 홍보 캠페인을 시작으로 단체별 자발적 방역 활동 실시와 기부금품 후원하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정 많고, 안전한 동네' 나눔 문화 확산에 모범이 되고 있다.

그동안 문상필 ㈜대호 대표 성금 500만 원, 이정호 50만 원, 주민자치회 100만 원, 강남동 체육회 100만 원 상당 위문품, 자율방범대 50만 원 상당 간식, 주민 권세환씨 50만 원 상당 손 소독제, ㈜한돈 임영덕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고기 90만 원 상당 등 기부가 이어져 왔다.

또, 강남동 통우회, 주민자치회,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 지역자율방재단, 50사단 강남동대 등 자생단체들이 동네 곳곳에서 자율 방역활동을 통해 코로나19 확산과 예방에 나서기도 했다.

강남동은 지난 2014년 경북 유일의 안전행정부 지정 주민자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일을 챙기는 주민자치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수덕 강남동장은 "전국 주민자치 모범 지역답게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코로나19 극복과 고통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도 '정 많고, 안전 동네'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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