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중앙당 인사 인맥 풍부…박병훈 지역 고정지지층 탄탄
경주는 김원길·박병훈 예비후보 간 양자 대결로 경선이 치러진다. 보수 성향이 짙은 만큼 '경선 승리가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강해 두 후보 모두 경선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김원길(57) 예비후보는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여론조사 전문가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18대 대통령 후보 여론동향조사위원장 등을 지냈고,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과 국가안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비롯해 중앙당 주요 인사와의 인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그는 "이 땅의 경제와 흔들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황교안 대표와 함께 현실정치에 나서게 됐다"며 "정치학을 전공하고, 당직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경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경주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박병훈(56) 예비후보는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낸 재선 경북도의원 출신이다. 지난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선 무소속 경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박 예비후보는 도의원 시절 경주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런 만큼 지역 내에서 고정 지지층이 탄탄하다고 장담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폭거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는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다"며 "대한민국을 다시 활기찬 나라로 만들기 위해선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꼭 승리를 해야 한다. 당의 승리를 위해 몸과 마음을 불사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귀족 국회의원'의 때를 깨끗이 씻어 내겠다. 경북도의원 시절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에 주력했던 경험을 살려 경주 발전의 틀을 만들고 경주 시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시민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원길
출생:경주
학력:문화고, 성균관대대학원 정치학박사
경력: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 건국대 초빙교수
◇박병훈
출생:경주
학력:경주상고, 영남대 대학원 복지행정학 박사과정 수료
경력:경주세계문화엑스포 시민연합 사무총장, 경북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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