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주민 33명, 퀸벨호텔 결혼식 참석…"외출 자제" 당부

입력 2020-02-20 13:34:38 수정 2020-02-20 16:44:49

장욱현 영주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마경대 기자
장욱현 영주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마경대 기자

지난 15일 대구 퀸벨호텔 결혼식에 영주지역에서 33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영주시는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주지역에서 지난 15일 대구 퀸벨호텔 결혼식에 지역 주민 33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9일 결혼 하객으로 참석했던 한 사람이 영주시에 신고해 오면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영주지역 사람들은 31번 확진자와 접촉이 없어 질병관리본부의 접촉자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이들에게 외출자제를 당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주지역 결혼식 하객 33명은 31번 확진자의 동선과 예식장 출입 시간대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31번 확진자와 연관된 의심환자 166명 가운데 영주지역 사람은 포함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31번 확진자는 오전 11시 50분쯤 8층에 머물렀고 영주사람들은 오전 1시에서 2시사이 3층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주시 관계자는 "31번 확진자와 영주지역 사람들과는 시간과 동선이 달라 영주사람은 단 한명도 접촉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만일의 사태에대비, 과 하다 싶을 정도로 모니터링과 차단 방역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반면 시중에는 걷 잡을수 없을 정도로 코로나19와 관련된 유언비어들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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