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태권도, 수련생 아이들의 마음담아 이웃돕기

입력 2020-01-15 13:48:27

정상태권도 원생들의 따뜻함이 깃든 사랑의 라면 전달. 안동시 제공
정상태권도 원생들의 따뜻함이 깃든 사랑의 라면 전달. 안동시 제공

"저희들이 집에서 라면 먹을때 한개씩 덜 먹고 모아 두었어요. 이웃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따뜻하게 드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난 14일 안동시 강남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유수덕)에는 인근에 위치한 '정상태권도'(관장 엄상경)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꼬마 원생들의 따스한 마음이 담긴 라면 등 위문품이 전해졌다.

이날 유수덕 강남동장에게 전해진 위문품은 라면과 커피, 과자 등 식료품 29상자로 정상태권도 꼬마 원생들이 집에서 끓여 먹고 싶을때 한번씩 먹지않고 모아둔 라면과 지역 식당업체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전달된 물품 상자에는 태권도 원생 아이들의 이름을 적어 불우한 이웃들이 함께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기를 기원하는 애정을 담았다.

엄상경 정상태권도 관장은 "아이들이 자신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생각해주어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도 작은 마음이지만 뜻깊은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했다.

정상태권도는 소외계층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꾸준히 생필품을 기탁해오고 있다.

유수덕 강남동장은 "잊지 않고 꾸준히 후원해 주시는 관장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어린 나이에 이웃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매우 기특하며, 기탁한 물품은 지역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라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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