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판 런닝맨 '종예완흔대'…경북 명소 달린다

입력 2020-01-03 16:44:06 수정 2020-01-03 19:10:08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맞아 특집 프로그램 제작…경북 관광명소 홍보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 '종예완흔대'(綜藝玩很大) 촬영팀이 안동구시장에서 경상북도 특집편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이 경북 일원에서 특집 편을 촬영해 화제다.

3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대만 '종예완흔대'(綜藝玩很大) 촬영 팀이 지난해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청송·안동·경주 일원에서 경북 특집 편을 촬영했다.

종예완흔대는 '대만판 런닝맨'으로 불리는 프로그램으로서 대만 유명 MC 우종시엔(吳宗憲, Jacky Wu) 등 인기 연예인이 다수 출연한다. 8명의 연예인 게스트가 팀을 나눠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경북의 아름다운 풍경을 홍보할 예정이다.

촬영 팀은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주산지를 시작으로 안동 하회마을, 경주 교촌 한옥마을, 경주월드, 엑스포공원 등 경북의 다양한 매력이 드러나는 인기 여행지를 영상에 담았다.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대만 공중파 CTV와 케이블 SET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구독자 119만 명에 이르는 유튜브 프로그램 채널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대만 인기 예능 프로그램 방송이 경북 아름다운 풍광의 대만권 홍보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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