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공모사업 1차 관문 통과
전국 9곳 자치단체 경합…이번달 최종 선정
경북 경주시가 대한민국 4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기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공모에 신청한 기초자치단체 21곳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9개 도시에 포함됐다.
관광거점도시는 서울과 제주에 집중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유치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500억원 규모의 국비가 지원된다. 여기에 도비 150억원과 지자체 부담분 350억원을 포함하면 1천억원 규모다.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관광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특화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 도시 접근성 개선, 홍보·마케팅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경주시는 '미래천년, 지속가능 관광도시'를 비전으로 역사문화 콘텐츠가 풍부한 경주 만의 매력에 스마트 기술기반 관광서비스 체계를 접목한다는 계획을 통해 관광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서면심사 결과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곳을 선정하는 '국제관광도시' 공모에선 부산과 인천이, 광역자치단체가 추천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4곳을 뽑는 '지역관광거점도시'로는 경주를 비롯해 안동(경북), 통영(경남), 강릉(강원), 청주(충북), 보령(충남), 전주(전북), 여수·목포(전남) 등 9곳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는 공모 신청 때 경주, 포항, 안동 등 3곳을 신청했으나 1차 심사에서 포항시는 탈락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부터 16일까지 현장실사를 가진 뒤 이달 21일 최종심사를 거쳐 대상도시를 확정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1차 서류심사 통과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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