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 두 번째 '현장 도지사실' 개최
참석자들 WTO 개도국 혜택 박탈 등 현안 중점 토의해
도지사 현장에서 후계농자금 상환조건 완화 등 일부 문제 즉시 해결
경상북도는 19일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두 번째 '새바람 행복경북 현장 도지사실'을 개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직접 주재한 이번 현장 도지사실은 '지방소멸 위기에서 농촌을 살리자'라는 주제로 농업 관련 종사자 160여 명이 참석해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전문가로는 서철현 대구대학교 교수, 정회훈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참가했고, 현장 전문가로는 박홍희 우공의 딸기정원 대표, 김경란 문경미소 대표 등이 참가해 토론에 활력을 더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서 교수는 '살기 좋은 부자 농촌 만들기'를 위한 6차 산업 발전 및 농촌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발표에 이은 토론은 이 도지사가 직접 주재해 청년의 농촌거주 문제,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농촌의 소득 불안정 문제 해결로 세분해 분야별로 발생하는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참가자들은 농민수당 지급 문제, WTO 개도국 혜택 박탈에 따른 도 단위 대응방안 등 현재 농민들 사이에 이슈가 된 다양한 사안들을 중점 토의했다.
특히 이 도지사는 후계농자금 융자금 상환조건 완화, 저품위 사과 수매물량 확대 및 무농약 지속 직불금 계속지원 요청 등에 대해서는 즉시 건의를 수용하고 문제를 개선했다.
또한 출산·아동보육 인프라 구축, 농촌 여성 교육 등 청년 농부와 여성 농업인에 대한 도의 지원 확대와 WTO 농업 부문 개도국 지위 포기 대책, 농민수당 지원 등 장기 과제에 대해서는 중앙 및 시·군과 협력해 적극 해결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태풍, 농산물 가격 하락 등의 악재로 위기 앞에 서 있는 농촌을 살리고 지방소멸을 극복하고자 농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현장 도지사실을 열었다"며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농업의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농정도 중요하지만, 농정의 시작과 끝은 결국 농민이고 경북은 앞으로 '농민 중심 농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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