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800만 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이면서 2020년이 안동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1천만 관광객 시대'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안동을 찾은 관광객 수는 786만 명을 넘어 연말에는 85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15년 441만797명, 2016년 474만4천989명, 2017년 564만7천978명, 2018년 773만3천741명, 올해 11월 말 현재 786만3천508명 등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5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안동방문 20주년과 차남 앤드루 왕자의 안동방문을 기념해 여왕이 걸었던 길을 '로열웨이'로 이름짓고 안동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알리기도 했다.
특히 안동시는 'A-Smile 친절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면서 경상북도와 협력해 관광 수용태세 개선에 노력해왔다. A-Smile 친절 캠페인 운동을 중심으로 한 관광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으며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를 확대 운영해 지역의 불편한 대중교통 환경을 보완했다.
게다가 안동시가 보유한 각종 문화유산들이 잇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9개 서원으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는 2010년 하회마을(한국의 역사 마을), 2019년 봉정사(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에 이어 세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쾌거다.
국제마케팅에도 힘썼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관광박람회, 중국 상하이 세계관광박람회, 중국 쿤밍 관광박람회 등 동남아·중국 시장 확대에 힘썼으며 중국 옌타이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스토리 공연 투어단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인근 8개 시·군과 협업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선다는 목표로 1천억원 규모의 경북도 지역관광거점도시 정부 공모사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유수덕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라는 기회를 맞이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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