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돌입…정형 임플란트·인체콜라겐·재택임상 특화 육성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헬스케어 분야에 접목하는 '대구 스마트 웰니스 규제자유특구'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특구사업에 선정된 후 국비 82억원을 투입, 인프라 및 기반 구축에 나서면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증 특례 사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규제자유특구의 36개 사업자는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 ▷인체 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상용화 ▷스마트 임상시험·관리 플랫폼 실증사업 ▷사물인터넷(IoT) 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 등 4개 분야에 걸쳐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공동제조소 구축사업은 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GMP)에 적합하도록 중앙장비심의위원회에 공동제조소 사업에 필요한 3D 금속 프린터 구입을 신청한 상태다.
아울러 GM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제조소와 특구 사업자 간에 협의체를 구성하는 중이다.
본격적인 실증에 앞서 특구 사업자별로 책임보험도 연달아 가입하고 있다. 품질 문제에 대응할 제조물 책임 및 대인 배상 보험과 의료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개인 정보 누출에 대비, 개인정보 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공동제조소 구축 사업을 제외한 3개 사업이 내년 하반기부터 실증 사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속도가 빠른 건 우선 폐 인체 지방에서 콜라겐을 추출, 바이오잉크나 체내 흡수성 창상 피복제 등을 만드는 '인체 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상용화' 사업이다.
시는 이달 초 생명윤리법에 따라 인체 활용 실험 전에 반드시 거쳐야하는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시제품 개발을 끝내고 하반기부터 실증에 들어갈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특구로 지정된 7개 시·도 중 가장 일찍 상용화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첨단 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 사업도 본격 가동된다. 내년 9월까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연면적 2천㎡ 규모의 3D프린팅 의료기기 제조 설비를 구축하고. 시험 운영을 거쳐 2021년부터 실증에 돌입한다.
심장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심전도 상태 등을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병원 진료 안내 메시지를 보내는 스마트 임상시험·관리 플랫폼 실증 사업은 내년 6월부터 환자 등록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업 기간동안 정형 임플란트와 콜라겐 함유 의료기기, 재택 임상을 특화 분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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