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인 회사 폐업하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만큼 의욕적
"주민을 위한 '민원해결사'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구창교(49·자유한국당) 대구 북구의회 의원은 주민을 위해 생업까지 포기할 정도로 의정 활동에 '올인'하고 있다. 사익보다는 공익을 위해 모든 열정을 주민에게 쏟겠다는 의지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활발하게 운영하며 주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 구의원은 초선 의원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 2017년부터 2018년 지방선거 전까지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역임한 덕분에 이미 의정 수행에 필요한 폭넓은 배경 지식을 갖추고 있다. 장애인문화복지, 학교폭력, 지역 교육 단체 등 50여 개의 모임에 가입해 소수의 의견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는 북구의회에 입성해 지금까지 6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했고 구정 질문 6건, 5분 자유발언 2건 등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조현병 환자에 대한 조례는 지난 2월 북구 한 주택에서 조현병을 앓던 여성이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방지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구 구의원은 "유사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대부분 정신적인 문제의 경우 위탁관리에 맡겨놓고 있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어려운 환경에 살아왔던 그이기에 복지 문제에 특별히 관심이 많다. 구 구의원은 "학사장교 시절 어렵게 모은 돈으로 전셋집을 구했지만, 초등학교 동창에게 사기를 당해 모두 잃고 한동안 축사에 살기도 했다"며 "당시 신문배달과 우유 배달, 막노동에 이르기까지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우여곡절 끝에 마흔 살이 넘는 나이에 건축사무소를 차리면서 북구새마을협의회 활동을 시작으로 지역민을 위한 봉사를 시작했다. 구 구의원은 "성공하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살아야겠다는 다짐만큼은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며 "이후 형편이 나아지면서 제도권 정치로 들어가 더 많은 사람에게 봉사해야겠다는 꿈을 꾸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지역민을 봉사하는 자리에 당선된 만큼 지난해에 회사를 폐업하고 의정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에도 귀기울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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