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가축 전염병 막는 방안 제도화할 것"

입력 2019-11-21 18:13:10 수정 2019-11-21 18:13:11

김현수 장관 기자간담회서 "상주 스마트팜, 관련 기업들 시험무대 될 것"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가축전염병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도화할 수 있도록 임기동안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ASF는 양돈 농장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멧돼지에서는 오늘도 또 한 건 발생했다"며 "사육 돼지 양돈 농장을 멧돼지와 분리하려고 많이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SF는 지난달 9일 연천을 마지막으로 50일이 넘도록 양돈 농장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김 장관은 내달 초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 하는 스마트팜은 생산 목적이 아니다. 교육과 연구 관련 기업들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고 그게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은 젊은이들이 생기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관 후보자 시절 가장 중점에 둔 것은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와 쌀 협상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쌀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게 됐다"며 "(이전에) 발표한 것보다 추가적인 조치 거의 없이 그 수준에서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것은 담당자들이 대단히 어려운 일을 해 낸 것"이라고 자평했다.

김 장관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익형 직불제에 대해서는 "올해 국회를 통과한다고 하면 내년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골조를 세우고 있고, 내년엔 그 골조 안에 많은 내용을 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해야 할 일로 ▷가축 전염병 근본적인 방지 방안 마련 ▷공익형 직불제 ▷농가 소득 분배 안정 ▷농산물 유통 개혁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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