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이산면 '돗밤실둘레길' 시민들과 관광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19-11-20 10:24:38

경기도 수원시 서수원산악회 회원들이 돗밤실 둘레길을 찾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기도 수원시 서수원산악회 회원들이 돗밤실 둘레길을 찾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돗밤실둘레길'을 아시나요."

경북 영주시 이산면을 둘러싸고 있는 둘레길이 등산객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산면 돗밤실둘레길은 이산면사무소를 출발해 망월봉→약수봉→흑석고개→흑석사옛길→흑석사→제비봉→출렁다리→명확봉→묘봉→이산면치안센터로 이어지는 5.6Km 코스다.

특히 이 둘레길은 국보와 보물을 소장한 천년고찰 흑석사를 경유하는 길이어서 산길을 걷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이곳은 매년 1만 명이 찾을 정도로 많은 산행인들이 찾고 있다.

14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경기도 수원시 서수원산악회 회원 39명이 이 둘레길을 찾았다. 김광선(55) 서수원산악회 반장은 "인터넷을 검색해 돗밤실둘레길을 찾게 됐다"며 "가을 풍광이 고즈넉한 고찰과 둘레길을 걷고 풍기 인삼 시장에 들러 쇼핑도 함께 해 기쁨이 배가 됐다"고 했다.

이산면사무소는 둘레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640㎡의 주차장 확장 공사를 마무리해 30일 개소한다. 또 흑석고개와 흑석사로 이어지는 출렁다리(가칭 하늘다리)를 내년에 조성하기로 해 이 다리가 향후 이산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열 이산면장은 "찾는이가 불편하지 않고 맘것 힐링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둘레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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