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일까지 경북 경주 하이코·힐튼호텔서
13개국 45명 명사 발표 및 토론
'한글과 한국문학의 미래'를 모색하는 제5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12~15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세계한글작가대회는 국제펜한국본부가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경주시의 후원을 받아 2015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국제대회다. 세계 속에서 한글로 된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대회 주제는 '한글과 한국문학 세계화'다. ▷국가 간 교류와 협력의 방향 Ⅰ,Ⅱ ▷한글 문학장르의 새 지평과 연대 ▷한국문학 세계화의 범주와 확장 등 4개의 분과 주제를 통해 한글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한다. 특별강연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문학강연 '한글의 역사성과 그 의미'도 열린다. 이근배(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시인이 조직위원장을, 국회의원을 지낸 김홍신 소설가가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대회엔 세계 13개국에서 45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한다. 국내외 문인과 경주시민 등 3천여 명이 참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엔 주낙영 경주시장,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다.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경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문인과 학자, 시민, 학생들도 함께 한다.
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특별강연은 알브레히트 후베(Albrecht Huwe)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안선재(브러더 앤서니) 서강대 명예교수, 임헌영 문학평론가, 김병민 전 연변대 총장이 참여한다. 사회는 김홍신 소설가가 맡았다.
14일 문학강연은 양왕명 부산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이근배 시인(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은 '한글은 나의 우주', 나리카와 아야 전 아사히 신문 기자는 '외국인이 바라본 영화 (말모이)와 (나랏말싸미)에 나타난 한글의 역사' 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기념하는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화백컨벤션센터 정문에서 열린다. 대회장인 손해일 국제펜한국본부 이사장이 한글 문학이 세계와 소통하기 바라는 글을 써서 새겼다.
경주힐튼호텔 대연회장에선 '한국문학축제'가 열린다. 테너 김완준 대구 문화예술대 학장, 소프라노 구수민 경북대 교수, EL 팝스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손해일 국제펜한국본부 이사장은 "한국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 세계인과 소통하고 영혼을 맑게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문학의 세계적 도약과 함께 지구촌에 만연한 갈등과 증오를 없애고 인류평화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행사 기간 대회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방문해 간단히 등록만 하면 특별강연, 문학강연 등을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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