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학생, 일반시민 등 게릴라 콘서트에 환호
2021년 제8회 총회 경북 안동서 개최 예정
지난 5일부터 '미소의 도시' '마스카라 축제의 도시' 필리핀 바클로드시에서 열린 '제7회 IMACO(이마코·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 기간 하회탈춤과 북청사자놀이 등 국내 무형문화유산을 비롯해 지구촌 문화공연들이 대회장 곳곳에서 열려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았다.
6일 이마코 총회 개막과 함께 SMX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와 정책포럼이 끝나고 마련된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 기념' 총화 특별공연에는 중국의 변검과 한국의 탈춤, 필리핀 민요 등 지구촌 문화공연이 선보였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의 리온파이브 K-POP 그룹이 공연에 나서면서 운집한 500여 명의 바클로드 시민들은 박수와 함성을 지르며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이에 앞서 총회 개막 축하공연으로 다양한 필리핀 민속공연들이 펼쳐졌으며, 마스카라 댄스팀의 열정적인 공연은 지구촌에서 몰려든 탈 문화 관련 학자들과 관계자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한국의 북청사자놀이는 6일 SM몰 1층 공연무대에서 안동시의회 권광택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바클로드시의회 엠 앙 전 시의장 등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게릴라 공연에 나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하회탈춤도 7일 국립 바클로드 고등학교를 찾아 3천여 명의 학생들 앞에서 게릴라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 등 이마코 한국 관계자들이 미리 준비한 축구공과 농구공 각 20여 개씩을 학교에 기증해 상호 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이날 필리핀 바클로드 시청사에서는 제7회 이마코 총회 폐막과 안동시와 바클로드시 양 도시 간 축제 교류 활성화에 대한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2021년 차기 개최지로 경북 안동시가 결정됐다.

총회 기념공연에서 권영세 이마코 회장은 "세계가 주목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활기찬 미소의 도시 바클로드에서 유네스코 NGO 단체인 이마코 총회를 기념한 문화 공연을 즐기면서 안동과 바클로드의 문화 동질성을 찾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에벨리오 레오나르디아 시장은 단상에 올라 권영세 회장과 K-POP 등을 외치자 참가자들이 환호하며 호응하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