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수습된 시신은 선원 A 씨…추가 헬기 동체 잔해 발견 이어져
독도 인근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지난 5일 수습된 세번째 수습 실종자는 당시 환자로 탑승했던 A(50·경남 창원) 씨로 밝혀졌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6일 오후 4시 32분쯤 대구과학수사연구소 확인 결과 A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A 씨는 사고 당시 조업 중 손가락 절단 부상을 입어 소방헬기를 통해 이송될 예정이었던 응급환자였다. A 씨의 시신은 앞서 수습된 시신 2구와 함께 대구 동산병원에 안치돼 있다.
이날 헬기 잔해 2점도 추가 발견됐다. 수색당국은 오전 10시 35분쯤 꼬리날개 연결부 덮개와 오전 11시 31분쯤 엔진공기 흡입구가 표류하고 있는 것을 발견해 인양했다.
지난 3일 인양됐던 헬기 주 동체는 6일 오전 9시 48분쯤 포항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6시쯤 김포공항에 있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 옮겨졌다. 이곳에서 사고 당시 정황 분석을 위한 정밀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논란이 됐던 KBS의 사고 당일 소방헬기 이착륙 영상도 6일 오전 10시 50분쯤 해경에 넘겨져 실종자 가족들에게 공개된 뒤 국과수로 보내졌다. 해당 영상은 디지털포렌식 등 분석이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4일 발견된 헬기 꼬리 동체는 아직 인양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색당국은 실종자 수습을 우선으로 하고 꼬리 동체 인양 시기는 아직 검토 중이다.
이 꼬리 동체 안에는 블랙박스가 보존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일부터는 기존 함선 20척 외에도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해군 수상구조함인 광양함(ATS-II·3·500t급)이 추가 투입됐다.
광양함은 이날 오후 1시쯤 독도 사고 해역으로 진입해 수중무인탐사기(ROV) 등을 활용한 수중 탐색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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