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죽파 자작나무숲, "특별천연구역 산림휴양자원으로 가꾼다"

입력 2019-11-05 13:45:34

산림청 1993년 30ha조성, 생태경관 고스란히 보존
국제밤하늘 보호공원, 금강송 생태 경영림 등과 연계

오도창(사진 오른쪽) 영양군수를 비롯해 군청 직원들이 수비 죽파 자작나무 숲길 탐방에 나서고 있다. 영양군은 자작나무 숲을 인근 자연자원과 연게해 산림휴양자원으로 가꿀 방침이다. 영양군 제공
오도창(사진 오른쪽) 영양군수를 비롯해 군청 직원들이 수비 죽파 자작나무 숲길 탐방에 나서고 있다. 영양군은 자작나무 숲을 인근 자연자원과 연게해 산림휴양자원으로 가꿀 방침이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 자작나무 숲(10월17일자 20면 보도)이 산림휴양자원으로 가꿔진다. 영양군은 이곳을 인근의 수비 국제밤하늘보호공원, 금강송 생태 경영림 등과 연계해 우리나라 최고의 산림 휴양지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영양군은 4~6일 군청 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자작나무 숲길 탐방과 체험을 통해 자작나무 숲의 생태적 우수성을 알리고, 산촌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선다.

이번 직원 자작나무 숲 탐방 후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더 나은 발전방안을 강구, 산림청 공모사업인 산촌거점권역 사업 신청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작나무 숲 탐방에 참여한 직원들은 자작나무 특유의 새하얀 수피와 주변 경관에 매료됐으며, 영양지역에 이처럼 고스란히 보존된 천혜의 자연자원이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자작나무 명품 숲으로 만들어 가자는 분위기를 마련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군청 직원들이 수비 죽파 자작나무 숲길 탐방에 나서고 있다. 영양군은 자작나무 숲을 인근 자연자원과 연게해 산림휴양자원으로 가꿀 방침이다. 영양군 제공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군청 직원들이 수비 죽파 자작나무 숲길 탐방에 나서고 있다. 영양군은 자작나무 숲을 인근 자연자원과 연게해 산림휴양자원으로 가꿀 방침이다. 영양군 제공

죽파 자작나무숲은 1993년도에 약 30ha의 면적으로 조성됐으며, 생태경관이 매우 우수해 올 해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 지역특화사업으로 자작나무숲길 2km를 설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 곳의 자작나무 숲은 축구장 42개 크기 면적이다. 자작나무 숲의 대표겪인 인재 자작나무 숲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줄기 굵기가 60cm를 넘는다.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없어 자연 고스란히 지켜져 오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견학으로 죽파 자작나무숲의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주변 관광자원인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 본신리 금강송 생태 경영림 등과 연계해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산림휴양자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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