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정책자문위 미래기획분과위, 경상북도동부청사·영일만항 방문

입력 2019-10-23 14:48:43 수정 2019-10-23 19:11:47

환동해시대 동해안 발전전략 모색,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머리 맞대

제3회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북도 제공
제3회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회가 환동해시대 동해안 발전 전략을 찾고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머리를 맞댔다.

경북도는 22일 제3회 미래기획분과위원회를 포항에 위치한 경상북도동부청사에서 개최했다. 지난 3월 첫 번째 회의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예정지를 방문했고 7월에 열린 두 번째 회의에서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방문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세 번째 분과위원회는 환동해시대, 동해안 발전 전략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북도동부청사를 회의 장소로 선택했다.

미래기획분과위원회 위원들이 포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미래기획분과위원회 위원들이 포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우선 회의에 앞서 북방 물류 중심항만으로 기대감이 높은 포항영일만항을 방문해 영일만항 현황과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항만을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영일만항은 2009년 컨테이너 부두 4선석으로 개장해 초기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10년째인 올해에는 6개국 18개 항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2월 항만인입철도가 준공되면 철도화물 운송이 가능해지고 내년에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대구경북 관문항구로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현장을 방문한 미래기획분과위원들은 "정부의 신북방 정책의 중심에는 포항영일만항이 있다"면서 "2조8천억원이 넘는 거대한 예산 투자로 형성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구경북의 유일한 컨테이너 무역항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동부청사로 귀청해 환동해지역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동해안의 비전과 미래를 일반 도민까지도 함께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소통을 보다 강화해 달라"고 요청하고 "동해중부선과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에 따른 환경 변화도 고려해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해 달라"는 등의 의견을 냈다.

아울러 토론을 주재한 이도선 미래기획분과위원장은 "경북은 우리나라 5분의 1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경북의 영해는 경북 면적의 6배가 넘는다"면서 "무한한 해양 자원을 활용해 신성장 동력이 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해양, 수산,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경북이 선도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매우 인상 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전문가인 위원들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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