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부 열차 운행… 17일 0시 완전 재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구 및 경북본부는 지난 3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교량 침하 피해를 입어 중단됐던 중앙선 영천~경주 구간 열차 운행이 17일 0시부터 완전히 재개된다고 밝혔다.
건천~모량역 사이 건천 제2교량은 태풍의 영향으로 선로 진동 및 침하 현상을 보이면서 안전점검과 복구공사를 위해 지난 3일 이후 운행이 중단됐다. 건천 제2교량은 1938년 준공된 낡은 교량이다.
코레일은 이후 청량리에서 영천, 부전역에서 경주까지만 열차를 운행하고 영천~경주 구간은 운행하지 않아 중앙선 철도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안전 점검과 교량 공사 등 긴급 복구작업이 마무리됐고, 16일 일부 열차를 운행한 뒤 17일 0시부터 청량리와 강릉발 부전행 무궁화호 열차 운행을 전부 정상화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레일은 추가 작업시간을 확보하고자 부전 발 청량리행 제1624열차를 오는 18일 하루 동안만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