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서 발견된 '화상벌레'는 토종…통영서도 신고 접수

입력 2019-10-08 15:43:16 수정 2019-10-08 16:13:09

출처: MBC
출처: 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화상벌레가 전국 곳곳에 출몰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발견돼 논란을 일으킨 화상벌레가 국내 토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완주군 보건소는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라, 화상벌레가 국내에 광역적으로 서식하는 토종 해충이라고 밝혔다. 국립농업과학원은 "발견된 화상벌레를 동남아시아 등의 외래 기원으로 볼만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화상벌레의 종명은 '청딱지 개미 반날개'로 딱정벌레목 반날개과의 일종으로 확인됐다. 페더린으로 불리는 방어물질을 갖고 있으며, 이 물질이 사람과 동물의 약한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부풀어 오른다. 이에 화상벌레와 접촉할 경우 상처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야 한다.

한편 화상벌레는 완주군 이외에도 천안시, 아산시, 통영시에도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논란이 번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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