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경북 안동에서 열리고 있는 탈춤축제와 민속축제가 공연 취소·연기되거나, 시설물 철거와 고정 등 안전 대책이 마련됐다.
안동시와 안동문화원, (재)안동축제관광재단 등 관계자들은 1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2일과 3일 안동지역을 관통할 태풍 미탁에 따른 축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관광객과 종사자, 부스 운영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축제의 주 공연무대인 탈춤공원 경연무대는 트러스를 아래로 내리고 천막 제거 등 강풍에 대비한다.
특히, 전기 배선 등을 꼼꼼히 점검해 우천에 대비하기로 했다. 상가 텐트는 관계자들이 직접 돌며 바람에 날릴 수 있는 시설물은 고정 또는 철거할 것을 안내했다.
축제장 내 대형 시설물은 고정 상태를 재점검하고, 강풍에 대비해 보강작업을 할 계획이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부잔교는 중간을 끊어 결박해놨다가 태풍이 지나간 후 다시 연결할 예정이다.
웅부공원의 대형 트러스도 천막을 제거하고, 트러스는 아래로 내려 태풍에 대비하고, 문화의 거리 무대도 보강조치를 한다.
이에따라 축제 6일째 공연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졌다. 탈춤공원 경연무대는 안전조치로 공연 일자, 장소 등이 변경된다. 오후 1시 예악국악단 공연은 취소됐다.
오후 3시 예정이던 안동차전놀이는 4일 오후 2시로 변경되며, 시민화합한마당은 비가 많이 오면 같은 시각에 안동체육관에서 열고 탈놀이대동난장은 취소했다.
마당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은 취소되거나 장소를 옮긴다. 오후 2시 레크피아부터 4시 밸리댄스 공연은 모두 취소되고, 모비딕 공연과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개인부 예선은 안동시청 대동관(구 시민회관) 낙동홀로 장소를 옮겼다.
문화의 거리 공연과 시장가면 팀의 공연은 모두 취소됐다. 웅부공원에서 열리는 시민민속바둑대회는 영가헌 안에서 진행되며, 민속축제의 밤은 5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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