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부지 10곳 가운데 이름 올려…올 연말 결정 예상
네이버가 공모한 제2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에서 대구시가 후보부지에 포함됐다.
30일 네이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사업자 96곳이 제출한 부지 유치 최종제안서를 바탕으로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후보부지 10곳을 선정했다.
후보부지에는 대구를 비롯해 구미, 김천 ,평택, 세종, 음성, 대전, 부산이 포함됐다. 평택을 제외하면 모두 비수도권이며 평택과 세종은 각 2곳이 후보부지로 선정됐다.
네이버는 정식 제안서를 제출한 대상지가 예상보다 많아 심사에 많은 시간이 걸리면서 후보부지 발표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측은 해당 지자체와 추가질의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제시한 부지조건과 기반시설 요소는 부지면적 10만㎡ 이상, 전력 200MVA(메가볼트암페어) 이상 공급, 2개 이상의 통신망 구축, 하루 5천100t 이상 용수 공급 가능지역 등이다.
이외에도 ICT(정보통신기술) 산업기반, 전문인력 확보, 정주여건, 자연재해 없는 자연환경 등도 고려하고 있다.
네이버는 사업비 5천400억원을 투자해 제2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5세대 이동통신(5G)·로봇·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제시한 후보지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연구개발용지는 당장 내년에 착공이 가능할 정도로 전기 및 상수도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시는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방안을 제시하고, 대구시 및 공공기관이 사용 중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16개를 네이버 클라우드로 이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대구시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통해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를 통한 데이터 기반 사업과 자율주행차 실증 사업 등의 공동 협력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데이터 활용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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