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안동팜핏(대표 김기현)이 국산 한약재를 활용한 '구강 청결제'를 개발에 성공했다.
의약 원료로만 사용되고 있는 국산 한약재의 잠재적 가치를 발굴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제품개발에 들어가 지난 4월 시제품을 완성됐다.
황사, 미세먼지 등 심각한 대기오염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오염에 대한 인체 치료 및 질병 예방을 위한 구강 청결제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여서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고금, 죽염, 후박, 사인, 어성초, 박하, 천궁, 감초, 오미자 등 20종의 천연 한약재를 사용해 마셔도 인체에 무해한 구강 청결 제품을 개발했다.

개발제품은 캔디 타입과 스프레이 타입 2종으로, 제품에 사용되는 중요 한약재인 후박 추출물에 대한 유효성분 추출조건을 충족하고, 항염증·항균 효능 분석도 완료해 구강청결제로 효능이 입증됐다.
아울러, 지식재산권인 시제품 및 상품화 연구, 천연 한약재 조건 확립, 포장 및 디자인 개발 특허를 출원해 제품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지난 4월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제약 바이오 화장품 기술전'에 참가해 시제품을 홍보했으며, 기호도 선행조사에서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안동팜핏은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한방전문점, 한의원, 치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쇼핑몰 등으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엄태영 안동시 약용산업연구과장은 "약용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약초 재배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나아가 경북 북부지역이 청정 약용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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