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그랜드호텔서 '2019국제백신산업포럼', "경북 백신산업 한단계 더 도약 기회"

입력 2019-09-19 15:35:08 수정 2019-09-19 20:07:33

19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제백신산업포럼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9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제백신산업포럼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19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한 백신산업의 발전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2019 국제백신산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백신산업의 국제적 동향을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경북의 백신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됐다.

포럼에는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클레멘트 루윈 사노피 파스퇴르 수석부사장, 요한 홀스트 전염병대비혁신엽합(CEPI) 수석연구원, 알렉산더 코트(Alexander Kort) 테미스 바이오 수석부사장 등 국내외 산·학·연·관 백신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백신산업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경북 백신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초청된 사노피 파스퇴르의 클레멘트 루윈 수석부사장은 '백신 부문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신종 전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한 백신산업의 활성화가 절실하다"며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고 '백신 연구개발에서 공공·민간 파트너십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안 워텔 국제백신연구소 임상개발·규제 책임자, 요한 홀스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수석연구원, 고성열 미 국립보건원 연구관 등이 백신연구 및 개발과 관련한 민·관 협력사례, 신종 감염성 질병에 대한 백신개발을 위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들과의 협력 등을 발표해 백신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안상점 얀센백신 전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백신시장 촉진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 로드맵'에 대해 오스트리아 알렌산더 코트 테미스 바이오 수석부사장, 터키 아지즈 카일리 플로라 바이오 대표이사,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 등 국내외 백신기업의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공공-민간의 협력 및 파트너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패널토론에서 이은규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한 백신 산업의 발전 및 전망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경북은 백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백신공장 유치를 시작으로 백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개소, SK플라즈마 안동혈액제공장 이전, 국내최초 백신산업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안동대학교 백신학과 신설 등 백신산업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특히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 2022년 완공 예정인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 기반 시스템 구축,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 백신 산업 스타트업·벤처기업 발굴·유치 사업과 지난 7월 산·학·관이 협약한 백신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도 탄력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백신산업의 국제적 동향을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안동의 백신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포럼으로 국내 백신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이 모이고 일자리가 늘어 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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