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문화재활용사업 7개 부문 선정

입력 2019-09-22 14:06:42

"문화재 되살린다"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의 하나인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이 6년 연속 문화재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안동시 제공

전국 최다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경북 안동시가 본격적인 문화재 활용사업에 나선다.

안동시는 문화재청이 공모한 '2020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에 ▷문화재야행 1선 ▷생생문화재 1선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3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1선 ▷고택·종갓집 활용 1선 등 전 7개 공모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들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도움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를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안동시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활용한 '탈 쓰고 탈 막세'가 6년 연속 선정됐으며,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2016년에 시작한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이 올해로 3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2020년 집중육성사업으로 재선정됐다.

2020년에는 시범 육성형 사업으로 올해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이 포함돼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안동시가 공모해 선정된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인 문화재 야행
안동시가 공모해 선정된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인 문화재 야행 '월영야행'은 안동호 보조호수를 끼고 있는 월영교 주변 문화재를 활용한 새로운 지역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문화재야행 사업의 하나인 '월영야행'이 4년 연속 선정돼 내년에도 '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월영야행은 월영교의 아름다운 여름밤과 지역 문화재를 향유하고 색다른 추억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여름 문화재체험 행사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인문학적 정신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하고 공연, 답사 등의 형태로 체험하는 고품격 산사 문화 프로그램으로 봉정사의 '천등우화(天燈雨花) 봉정예가(鳳停藝歌)'가 3년 연속 선정됐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2020년 첫선을 보이는 사업으로 고택 임청각 활용사업인 '임청각에서 나라 사랑 정신을 배우다!'가 선정됐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