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안동시 안기동에 '북부권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개소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경북의 사회적경제 기업은 1천99개에 이른다. 지난 한 해 기준 연간 총매출이 3천억원에 달하고, 8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가운데 40.6%가 39세 이하의 청년 일자리로 경북의 청년 기업, 청년 농부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산업 기반이 약한 경북 북부권은 경북도내 사회적 경제 기업의 35%가 집중될 만큼 양적 성장이 빠르지만, 지금까지 질적 성장을 이끌어줄 수 있는 중간 지원조직인 경북돟 자체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와 고용노동부 통합지원 기관 모두 경산에 있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같은 북부권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간 네트워킹을 담당할 수 있는 '북부권 사회적 경제지원센터'가 지난 16일 안동지역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북도내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단체 대표와 사회적 경제 기업, 관계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으로, 건강한 사회를 위해 일조하고 있다.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제정된 이래 전국적으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1만9천300여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안동시에도 122개의 기업이 활발히 운영되는 등 양적 성장을 이룩했다.
경북 북부권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이러한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간 네트워킹, 협업을 통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어내는 허브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박명배 북부권 사회적 경제지원센터장은 "센터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적인 컨설팅과 상생기반 마련을 위한 네트워킹을 제공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속 가능성이 커져 지역에서도 걸출한 기업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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