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경제 파급효과 50조원 넘는다

입력 2019-09-10 20:30:00

지난달 열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 방향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현장의 모습. 경북도 제공
지난달 열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 방향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현장의 모습.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50조원 이상 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 35조9천669억원, 부가가치유발 15조3천171억원으로 5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취업유발 인원만 40만5천5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구체적으로 공항건설에 따른 생산유발액이 9조7천841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이 4조3천101억원, 취업유발 인원 10만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도로·철도 등 연결 교통망 구축은 생산유발액 13조6천596억원, 부가가치유발액 4조8천926억원, 취업유발 인원 9만8천여 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각종 공항서비스에 따른 생산유발액은 9조1천341억원으로 추산된 가운데 부가가치유발액은 4조8천456억원, 취업유발 인원은 17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배후도시 건설에 생산유발 1조4천435억원, 부가가치유발 5천170억원 ▷항공산업 분야 각 1조1천344억원, 4천627억원 ▷항공물류 분야 각 2천354억원, 567억원 ▷지역주민 이동 비용 절감 각 1천480억원, 66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역 간 연관 효과를 포함해 전국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면 생산유발 53조3천407억원, 부가가치유발 20조5천564억원, 취업유발 인원 49만1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러한 분석 결과는 공항의 연결교통망, 배후도시 규모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긍정적인 희망치를 반영한 것으로 계획이 구체화한 뒤 정밀 분석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경북도는 지난달 말 착수보고회를 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을 통해 더 구체화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는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도민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홍보자료로 제시하기 위한 분석으로 어디까지나 참고자료 수준"이라고 했다.

〈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생산유발액 35조9천669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5조3천171억원

취업유발인원 40만5천5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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