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연구실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 확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일 조 후보자 배우자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일 조 후보자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지 7시간 만의 일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경북 영주시 동양대 교양학부 정경심 교수 연구실을 압수수색하고 오후 3시쯤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해 철수했다.
정 교수는 부동산 위장 매매와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 사모펀드 투자 등에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검찰 수사관들은 오후 1시쯤 점심을 배달시켜 먹고 오후 3시까지 압수수색을 벌였다.
동양대 관계자는 "오전에 검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곧바로 압수수색이 시작됐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조 후보자의 딸(28)과 관련된 압수수색도 벌였다.
검찰은 서울대 연건캠퍼스 의과대학 행정실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딸 조 씨가 고교 재학 시절 활동했던 봉사내용 확인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
또 조 씨의 '의학 논문 1저자' 등재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단국대 장영표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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