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쯤 선정 결과 발표…선정 시 지역 먹거리 책임질 미래형 산단으로 탈바꿈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성서산업단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스마트산단' 구축 경쟁에 뛰어들었다. 스마트산단 프로젝트는 데이터 기반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 노후 산단을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신산업을 창출하는 활력이 넘치는 산단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공모'에 성서산단과 구미국가산단 1~4단지를 각각 신청했다. 산업부는 서류 심사, 실사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쯤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23년까지 성서산단에 국·시비와 민자 등 1조1천745억원을 투입해 '대구형 스마트산단'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제조공정 혁신을 위해 제조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880개 업체에 스마트공장을 보급, 확산할 방침이다. 소규모 복합문화센터, 스마트 휴식시설 700개도 만들기로 했다.
또 신성장 동력을 발굴, 육성하고자 예비 스타기업 100개사를 키우고 휴·폐업 공장을 보수해 창업 및 오픈랩 공간으로 조성한다. 스마트산단 캠퍼스를 조성, 맞춤형 스마트공장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23년까지 1조490억원을 투입, 스마트 제조혁신과 청년친화형 산업단지인 '구미형 스마트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조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률을 15%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한다. 수요자 맞춤형 스마트 물류시스템과 산단 입주기업 통합정보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래융합형 인재 공급체계를 갖추도록 스마트혁신 인재 전환을 지원하고 대구경북 인재양성프로그램과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미래형 소재부품클러스터를 만들어 구미형 제조혁신을 달성하고, 재난·재해 통합안전망 구축과 공유형 스마트 교통 체계 도입, 복합 문화클러스터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미산단이 선정되면 생산유발효과 2조960억원, 부가가치 유발 6천679억원. 고용 유발 6천300명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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