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호소하는 젊은 층 많아져...추나요법으로 치료 가능

입력 2019-08-06 09:42:22

박재민 원장
박재민 원장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중장년층 이상의 환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젊은층 환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의하면 허리디스크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여, 2015년에 189만 688명이었던 환자수가 2018년에는 약 5%가량 증가한 197만 8,525명으로 집계되었다. 연령별 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허리디스크 환자의 요양급여비용총액이 2015년 309억 7917만원이었던 것이 2018년 313억 8949만원으로 증가하였다.

인구증가가 정체된 상태에서 이처럼 허리디스크 환자 200만 시대가 바짝 다가온 데에는 이처럼 젊은층 환자의 증가가 일조한 것이다.

젊은층 환자의 증가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젊은층의 생활패턴 변화로 생긴 현상이다. 고개를 숙인채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IT기기에 몰입하다보면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게 되어 불균형한 자세와 통증을 유발하게 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과거와 달리 공부에 할애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길어지면서 외부 활동 시간보다는 책상 앞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과도하게 길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습관은 허리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외부 활동을 할 때에는 신체의 하중이 허리, 목, 어께, 무릎 등에 골고루 분산되어 큰 문제가 없게 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생활습관은 신체 각 부위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한다.

이런 근골격계 부위의 이상 증상은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추나요법을 들 수 있다. 추나요법은 척추나 관절의 손상된 기능과 가동 범위 회복을 위해 손가락이나 손바닥, 신체 일부를 활용한 강약 조절을 통해 밀고 당김으로써 신체의 구조적인 문제를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이에 인대, 신경, 근육의 균형을 올바르게 잡아주어 통증을 해소하게 한다.

이에 대해 안동시 풍산읍 풍산한의원 박재민 원장은 "추나요법은 비수술로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신경의 압박이나 자극을 제거하여 척추 및 기타 관절의 울혈과 유착을 풀어준다"라며 "교통사고 후유증 이외에도 척추측만증, 척추관 협착증, 허리디스크, 거북목증후군, VDT syndrome 등의 질환에도 적용이 가능한 치료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증상파악과 진단 후 추나요법 치료가 적용 가능한 단계인지 판단 후 실시해야 한다. 이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1회 1만~3만원으로 본인부담금이 지불되며, 연간 20회 안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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