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설사 등 유발 과민성대장증후군, 재발 막는 치료 중요

입력 2019-07-25 18:24:57

김신형 원장
김신형 원장

설사를 막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지사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지사제를 이용하면 단번에 설사가 사라진다. 하지만 심각하지 않는 이상 의학적인 처방 없는 지사제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 설사 또한 장내의 불순물이나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낸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생리반응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먼저 환자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복용해야 한다.

이때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 나타나는 설사는 원인을 찾기 어렵다. 관련의에 따르면 이럴 땐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를 참아내기 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찾는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대구점 경희예 한의원 김신형 원장은 "한방에서는 설사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유형과 원인, 증상 등을 고려해 해결하는 데 주력한다. 이와 같이 단순히 설사를 막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제거하고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치료를 통해 몸이 스스로 증상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치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재발이 자주 되어 문제가 되는데 이는 근본원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의 기능문제와 담적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이다.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전에 우선 이러한 장의 기능장애 상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근본적인 원인이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유형은 대변을 보기 힘든 변비형, 무른 변이 많은 설사형, 배꼽 주위와 아랫배가 아픈 복통형,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느낌이 나는 팽만형, 다양한 증상이 섞여 나타나는 혼합형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각각의 유형들은 원인도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문제 때문에 유형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적용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즉 위장 기능상의 문제는 위장공능검사 외에도 자율신경검사를 통한 스트레스 측정, 문진, 설진, 복진, 양도락 등이 이용된다. 한의학에서 치료는 환자마다 차이를 보이는 과민성대장 증상과 원인에 맞게 이뤄져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맞게 적절히 약재를 가감해 처방하는 맞춤 처방이어야 하고 장의 기능문제를 해결과 담적 제거에 집중되어야 한다. 이 외에도 경락신경자극과 침·뜸치료 등의 한방치료를 병행한다. 다만 모든 한방치료는 개인의 특이사항에 맞게 정확히 처방되어야 하고 꾸준한 치료를 요한다.

장의 기능문제를 해결하고 담적을 제거하는 치료와 더불어 식생활습관 개선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적절한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재발이 자주 되어 문제가 된다. 하지만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잦다하여 포기해선 안된다. 적절한 원인을 찾는 진단과 함께 맞춤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면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때 적절한 생활습관 식습관 관리도 함께 진행된다면 괴로운 과민성대장증후군 재발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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