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2021년도 국가 예산 발굴 및 확보를 위한 한발 앞선 발걸음을 뗐다.
안동시는 24일 간부공무원과 부서별 주무팀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2021년 정부 예산은 내년 3∼4월쯤 경북도를 통해 각 부처로 신청하고, 5월 말까지 각 부처 심사를 거쳐 기재부로 제출된다.
이에따라 올해 2회 추경에 타당성 조사 등 용역비를 반영하고 부지확보, 투자심사, 각종 영향평가 등 국비 신청을 위한 절차를 사전에 마무리해야만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특히, 지방소비세율이 올해 11%에서 15%로 오른 데 이어 내년도는 21%로 인상되면서 국비 사업이 광역자치단체로 대폭 이양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지방재정 여건 변화에 따른 굴곡도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국비와 도비 등 재정변화에 따른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적극 대응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1차 보고회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차를 탄 채 민원서류를 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민원실'을 비롯해, 대마 주산지 안동의 장점을 살린 대마실증연구센터 건립, 경북 융복합콘텐츠 창작센터 구축, 다목적 체육관 건립,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안동역사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이어졌다.
1차 신규사업 보고회에서 발굴된 사업들은 투자 적합성과 효율성 등의 검토를 거쳐 올해 11월경 2차 보고회를 갖는다. 이어 내년 3월쯤 지역 정치권을 망라한'예산정책간담회'를 가져 조율을 거친 후 경북도와 협의해 정부 부처로 예산반영을 요구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의존 재원이 주축을 이루는 우리 실정을 고려할 때 국가 예산 확보 여부가 안동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정부 예산은 노력 없이는 한 푼도 허투루 주는 법이 없는 만큼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정부 정책 흐름을 파악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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