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안기동 주민자치위, 우리동네 바로알기 등 활발한 활동

입력 2019-07-23 14:49:38 수정 2019-07-23 20:08:14

안동시 안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우리동네 바로알기에 나선 주민과 학생들이 제비원 석불좌상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안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우리동네 바로알기에 나선 주민과 학생들이 제비원 석불좌상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안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경상북도 주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문화재와 함께하는 동네 한 바퀴' 사업을 통해 '우리 동네, 안기동 바로 알기'에 나섰다.

안기동 주민자치위는 3월 보물 제58호인 석불좌상과 경북도문화재자료인 삼층석탑, 고려 말 충신이며 효자인 김자수 선생을 기린 효자비, 400여 년이 된 석수암 향나무 등 안기동에 위치한 문화재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최근 안기동 영남초등학교 4~6학년생 16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이번 사업이 자치위원들과 동네 주민 간 실질적인 첫 만남이라는 데 의의를 두었으며, 무엇보다 '우리 동네 바로 알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을 자축했다.

안기동 주민자치위의 활발한 활동으로 이미 상반기에 5건의 공모사업 응모를 통해 프로젝트 사업비 약 2천800만원을 확보했으며, 동네 상권 활성화 및 주민 생활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LED 인도등 설치' 사업, '문화재와 함께하는 동네 한 바퀴' 사업을 시행했다.

9월에는 '문화를 담은 동네 작은 음악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또, 프로젝트의 하나로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주민자치 교육 사업과 홀몸노인을 위한 방충망 설치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손호영 안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비록 낯설고 서툴지만 '주민자치'라는 시대의 흐름에 좇아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손으로 동네 작은 것들을 모아 완전한 것을 엮어낼 때까지 주민들의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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