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증상 재발 막는 효과적인 치료 필요  

입력 2019-07-16 18:13:32

김지은 원장
김지은 원장

야근과 회식이 많은 바쁜 직장인들은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질 수밖에 없다. 또한 바쁜 업무 때문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할 때도 많아 소화불량 등의 위장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소화불량으로 인해 체기, 식후 답답함, 복부 팽만감, 트림, 구역감, 구토 등의 소화불량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때 밥을 먹으면 더 심해지는 소화불량 증상 때문에 환자를 더욱 힘들게 한다. 그렇다고 밥을 먹지 않게 되면 하루 정도는 괜찮지만 오래되면 하루 종일 힘이 없고 몸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단순히 소화불량 증상 때문에 금식을 하는 것 보다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전 국민의 1/5 가량이 의료기관을 찾게 할 만큼 흔하면서도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소화불량은 치료가 쉽지 않다. 위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봐도 별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소화제에 의존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떨어진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은 "특히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야근, 회식, 야식, 흡연 등은 소화불량의 대표적인 원인 중에 하나다. 하지만 단순히 이것만 피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먼저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하며, 체계적인 소화불량 진단과 치료 역시 동시에 이루어져야 증상에 의한 다양한 재발 현상 없이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소화불량 진단 중에 위장 내시경으로도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에는 위장의 기능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 위장공능검사와 같은 기능 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과정과 함께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환자의 위장이나 대장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위장공능검사는 위와 장의 운동성과 신경적인 문제를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음식물이 아래 소장 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가?, 내 위장의 움직이는 힘(파워)은 좋은가?, 위장의 움직임이 원활한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부교감=미주신경, 교감신경)의 기능이 양호한가?, 위나 장의 연동운동(수축 팽창)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가? 등의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이러한 검사는 이러한 환자의 위장상태를 정상인과 비교해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위장의 기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검사 전 6시간은 금식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식사 전, 후의 정확한 위장상태를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검사 중간에 식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정확한 진단 후 탕약처방이나 경락신경자극 등의 치료로 위장기능 강화에 주력한다. 개인에 맞는 정확한 처방으로 소화불량과 함께 만성피로, 두통 등을 개선하는데도 힘쓴다. 경락신경자극술은 위장과 관련된 경혈에 전기자극을 주는 한방치료방법으로 경락학적 신경학적인 역할을 한다. 다만 한방치료는 개인 특이사항에 맞는 정확한 처방과 치료가 적용되어야 역효과 없이 개선에 충분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원인을 제거하는 소화불량 치료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해소 등의 생활습관 관리도 실시되어야 한다. 적절한 관리를 함께 진행할 수 있다면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재발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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