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공단 환경공기업 최초로 빅데이터 기술 개발에 나서

입력 2019-07-14 16:36:53

국비 등 8억5천만원 사업비 들여 하수유입량 예측 모델 만들 것

대구환경공단은 지난달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하수관제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착수 보고회를 열고, 이달 초 사업을 시작했다. 대구환경공단 제공
대구환경공단은 지난달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하수관제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착수 보고회를 열고, 이달 초 사업을 시작했다. 대구환경공단 제공

대구환경공단(이하 환경공단)이 지방 환경공기업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하수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환경공단은 ICT 기술을 하수처리시설에 적용하는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하수관제서비스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9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에는 국비 6억2천만원을 포함해 8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지방 환경공기업 가운데 빅데이터 도입은 최초다.

전문업체인 ㈜더아이엠씨와 ㈜넥시스, ㈜나다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수유입량 예측모델 ▷고장진단 예지정비모델 ▷지능형 운전모델 ▷지능형 CCTV 모델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온과 강우량 등 기상데이터와 상수도 사용량, 진동센서 데이터 등을 활용한다.

컨소시엄 기업들은 올해 연말까지 하수처리 과정의 각종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데이터를 정제·분석하고 인공신경망 등의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운영방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형신 대구환경공단 이사장은 "향후 추가사업을 통해 하수처리 주요 공정에 ICT 기술 접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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