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은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 "안동의 자랑스러운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이 한국을 넘어 세계에 '탁월한 보편적 가치', '진정성과 완전성'을 인정받았다"고 기뻐했다.
권 시장은 "안동은 어느 지역보다 유교 문화를 화려하게 꽃 피운 곳으로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서애 류성룡 선생 등의 유수한 학자들을 배출했다"며 "안동의 선비들은 관직에 나아가기 보다는 학문을 닦고 인의예지신을 생활화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 향촌사회를 질서있게 이끌어갔다"고 했다.
이러한 유학적 생활이 가시적으로 구현된 곳이 '서원'으로, 우리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속에는 유학자들의 사상과 학문, 가치관 등의 정신문화와 당시 사회의 문화적 시스템이 복합적으로 녹아 있다. 이러한 바탕이 이어져 지금의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 덧붙였다.
권 시장은 "도산서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성리학자인 퇴계 선생을 제향하는 서원이다. 퇴계 선생은 후학을 양성하고 교육하기 위해 도산서당을 건립했고, 이곳은 선생 사후에 그를 기리기 위한 서원이 됐다"고 했다.
병산서원에 대해서도 "조선 최고의 정치가이자, 경제·군사 전략가인 서애 선생을 모시는 곳으로 전면의 낙동강과 병풍처럼 펼쳐진 병산의 풍경은 '천인합일'(天人合一)을 추구하는 서원 건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뿐 아니라 많은 전통문화유산의 관리·보존·활용 방안 수립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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