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영주 이전 20주년 맞아, 한우 보증씨수소 1두(경북축기 12호) 추가 선발

입력 2019-07-11 11:03:15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12번째 배출한 경북형 한우보증씨수소 . 축산기술연구소 제공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12번째 배출한 경북형 한우보증씨수소 . 축산기술연구소 제공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달 27일 충남 천안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자체 생산하고 당대 검정을 받은 후보씨수소 1마리가 '보증씨수소'(KPN 1288)로 최종 선발됐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에서 경북 영주로 이전한 지 20년을 맞은 연구소는 그동안 한우의 우량종축을 생산·보급하는데 앞장섰으며 이번 선발로 모두 12마리의 보증씨수소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선발된 보증씨수소 정액은 생산 준비기간을 거쳐 8월부터 전국의 한우농가에 판매된다.

보증 씨수소는 정부가 축산농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보증하는 한우로 한 마리의 경제적 가치가 무려 100억원이 넘는다.

한우 보증씨수소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우검정은 엄격한 심의와 평가를 거쳐 최종선발까지 약 5년 6개월이 걸린다.

현재까지 연구소는 총 453마리의 수소를 당대 검정해 그 중 43마리를 후보씨수소로 선발했으며 이중 12마리가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됐다.

김병기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한우연구실장은 "앞으로 한우 종축 생산기반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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