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봉화군 지역사랑 상품권 60억, 50억 규모 각각 발행

영주사랑 상품권 발행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와 봉화군이 전국에선 처음으로 지류식(종이식) 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지역 화폐)을 동시에 발행했다.

영주시와 봉화군은 1일부터 60억원 규모의 영주사랑상품권과 50억원 규모의 봉화사랑상품권을 각각 발행했다.

시는 영주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기 위해 그동안 1천750개소의 가맹점을 모집하고 11만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벌여 왔다. 상품권은 영주시 내에서만 현금처럼 유통·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형태로 발행돼 역외유출 방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류식 상품권 구입은 영주 내 농협(NH농협은행, 영주농협, 영주축협, 풍기농협, 안정농협)에서 가능하며 상시 5% 할인, 7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출시기념 이벤트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능하다.

모바일 상품권 앱은 '지역상품권chak'으로 상품권을 구매와 결재가 가능하며 내 주변 가맹점 찾기, 월별 상품권 사용 통계, 원격 결제 서비스, 선물하기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봉화사랑 상품권

가입방법은 휴대폰의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지역상품권chak' 앱을 검색한 후 다운로드 받아 회원 가입 후 인증절차와 계좌연결 절차를 거치면 된다.

봉화군도 상시 할인율 6%와 특별할인 10%)를 적용한다. 상품권 출시기념 및 봉화은어축제(7월 27~8월 4일)를 기념, 8월 4일까지 특별할인기간으로 정하고 10% 할인판매한다.

판매조건은 개인의 경우 월 구매한도 50만 원, 연간 400만 원 이내로 지정된 21개 금융기관(NH 농협은행, 지역농·축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신협)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영주시와 봉화군 관계자는 "상품권 발행으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력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