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웹툰 작가들, '작품 발표 기회 가질 수 있기를 가장 소망'
신산업 분야로 급성장하고 있는 웹툰 작가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거주지를 두고 있고, 연간 평균 수입은 3천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웹툰 작가 등을 대상으로 761개 샘플(온라인 699, 현장조사 62)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작가의 62.7%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지방에 삶의 터전을 두고 있는 웹툰 작가는 37.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 거주 작가의 39.1%가 비수도권 주거로 인해 창작활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고, 각종 정보나 교육에 있어서도 소외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 중 여성 작가의 비중이 57.7%로 남성 작가(42.3%) 보다 더 많았고, 30대(45.1%)와 20대(32.8%)가 전체 작가의 77.9%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웹툰 작가들의 연간 총수입은 3천만원 미만이 68.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회당 원고료도 '50만~1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56.5%로 가장 많았다. 웹툰 작가들의 연 평균 창작활동 비용은 1천127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웹툰작가들은 하루 평균 10.8시간을 창작 활동에 투입하며, 하루 14시간 이상 창작 활동을 한다는 응답도 20.5%를 차지했다. 작가들의 '주중 평균 창작 일수'는 5.7일이며,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창작 활동은 '스토리(41.0%)'와 '펜터치(36.7%) 였다.
또한 웹툰 작가들은 주로 집에서 창작 활동을 하며(70.0%), 공동작업실을 운영한다는 응답은 22.5%에 불과했다.
신지훈 대구웹툰캠퍼스 입주작가는 "작가들은 좀 힘들고 배고파도 참을 수 있다"며 "다만, 포털 등 플랫폼 PD들과의 네트워크를 갖춰 대구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설명해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대구웹툰캠퍼스에서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웹툰 시장은 2013년 1천500억원에서 2015년 2천347억원, 2018년 8천800억원으로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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