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수비면 수하2리 새마을부녀회 황명자(59) 회장이 19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새마을여인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황 회장은 사라호 태풍이 세상을 뒤흔들었던 1959년 가난한 가정에서 5남매 중 유일한 여자 아이로 태어나 배우고 싶은 한을 간직한 채 4H 활동을 하던 중 부모의 권유로 20세 어린나이에 결혼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남편과 함께 1남 2녀를 훌륭하게 키워냈다.
그동안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열심히 살아가던 중 7년 전 남편과 함께 고향으로 귀향, 새마을부녀회장을 맡아 젊은 시절부터 꿈꾸었던 새마을운동의 일환인 소통과 배려가 넘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자 회원들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하여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에 노력해왔다.
이후 환 회장은 새마을정신을 바탕 삼아 분열된 동네를 소통과 배려가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수련원 꽃밭매기, 쓰레기청소, 마을꽃길 조성, 농약병수거, 헌옷수거, 폐비닐·고철 수집 등 돈 되는 일이라면 하지 않은 게 없었다.
이 때문에 수비면새마을회 총무를 맡아 일해오면서 어르신을 위한 정월대보름 윷놀이, 회원생일알리미, 칠순 케이크 선물하기, 여름철 삼복행사와 할머니 목욕봉사 등에도 황 회장은 솔선수범해 왔다.
황 회장은 "'직업에는 귀천이 따로 없고, 새마을은 가방끈의 차이가 없고, 봉사에는 금수저, 흙수저가 따로 없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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