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시 이야기] <1>사람의 시력 발달은 어떻게이루어 질까요?

입력 2019-06-18 10:41:40

잘보는안과의원 이정호 원장
잘보는안과의원 이정호 원장

시력은 사물을 보는 능력을 말하며 이러한 능력은 태생후 뇌와 몸의 성장과 더불어 다양한 시자극에 의해 시력은 발달하게 됩니다.

이러한 능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단정상적인 시신경과 눈의 구조를 갖고 있어야 하며,이를 통해 빛과 더불어 다양한 색상,선명한 상이 망막신경에 맺히고 난 후 시신경을 통하여 뇌의 시각을 담당하는 부분에 잘 전달되어야 시력은 형성이 됩니다.

이 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이상이 발생한다면 정상적인 시력형성에 지장을 줍니다.그 중 약시가 있는데 약시가 무슨 병인가요?

약시는 어린 시절 특히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에 한눈 또는 두 눈의 시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하며 교정시력 즉 굴절이상이나 다른 이상을 교정을 하더라도 양안의 시력차이나감소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눈만 시력이 떨어진 경우는 양안의 시력차이가 2줄이상 차이를 날 때를 말하며 양안 약시는 양안 모두 일정 시력이상 나오지 않을 때를 말합니다.

약시에서는 눈의 명백한 이상이 동반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검사상에는 이상이 없으나 밝혀지지 않은 원인으로 인하여 뇌와 눈 사이의 신경 경로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시력 손실이 발생한다고 보고됩니다.

깨끗하고 명확한 이미지를 보는 것이 학습효과로 시력을 발달시키는 데 중요한데 이러한 선명한 이미지를 놓치는 경우 뇌는 양안을 뜨고 있어도 깨끗한 이미지가 보이는 눈을 선호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반대쪽의 흐린 눈을 사용하지 않는 습관이 발생하여 한쪽 시력이 계속 저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약시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시력은 태생 이후 처음 몇 년 동안 발전하고 성숙하게 됩니다.특히 이런 민감한 시기는 만 8세 정도까지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태생 후 시력은 매우 낮습니다.빛을 보기 시작하고 엄마얼굴을 알아보고 그러다가 점점 발달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 중에 한눈 혹은 양안에 굴절이상(고도원시,난시,부동시)등이 존재하는 경우 이상이 있는 쪽의 눈이 잘 발달하지 못하게 되고 또는 사시가 있는 경우 사시안에 시력발달의 불량이 생기게 되어 약시가 발생하며, 드물게 백내장이나 수정체 이상, 각막혼탁 혹은 흉터 등으로 선명한 상이 맺히지 않는 경우에 발생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시의 종류에는 크게 나누어굴절이상으로 인한 약시, 사시로 인한 약시, 시자극 결핍약시 등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시성 약시는 무엇입니까?

눈의 정렬이 바르지 않을 때, 정렬이 바르지 않는 눈은 사물을 볼 때 사용을 하지 않게 됩니다.

사시는 눈방향이 위로 또는 아래로, 옆으로, 회전이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눈 정렬이 바르지 않는 눈으로 들어오는 시자극은뇌에서 선명하지 않다고 느끼게 되며 오히려 사물을 보는 방해가 되므로 우리의 뇌는이 자극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게 되면 정렬이 바르지 않는 눈에 약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2. 시자극결핍 약시는 무엇입니까?

백내장 또는 유사한 조건(눈을 일시적으로 흐리게 되는)이 발생하여 시각적 경험이미숙한 어린 아이의 눈의 시자극을 '박탈'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로 인하여 약시가 발생합니다.

아주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아이들이 잘보고 배울 기회를 놓쳐 버리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고 최대한 이런 기회를 박탈하지 않아야 약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3. 굴절 약시는 무엇입니까?

눈의 굴절 이상(도수)이 크거나 균등하지 않는 짝눈일 때 굴절이상이 심한 눈에 약시가 발생합니다.

굴절 이상이 있는 눈은 아무래도 정상안과 비교할 때 보는 이미지가 흐림으로 우리의 뇌는 이 자극을 무시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어린이는 흐릿하다고 호소하지 않기 때문에 생활이나 활동에 이상을 보이지 않으나 정작 한눈씩 검사를 하다보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사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부모님과 심지어 의사라도 아이의 눈이 정상 보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3세의 경우에는 시력표를 읽지 못하더라도 굴절검사를 하여 이상이 있는지 확인을 하여야 하고 이상이 일찍 발견되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대구 잘보는안과 이정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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