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레사 지질박물관, 유럽 전역 3천종의 광물 보유
고대 건축물 복원 등을 위한 광물 연구
유네스코가 지정한 수많은 세계유산과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한 스페인은 대부분 국가가 간과하는 '광물 연구'에 매진한다.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중심부에 있는 중앙 카탈루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수많은 지질과 광산 유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공원 내에 있는 카탈루냐 이공대학교의 만레사 지질박물관에는 광물들의 조사와 함께 쓰임, 가공방법 등을 연구한다. 이곳은 전 유럽에서 쓰이는 3천 종의 광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발견된 2천여 종의 화석도 보관하고 있다.
이 박물관의 역할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의 고대 건축물에 쓰인 광물을 조사해 그 특성과 생산지 등을 파악한다. 그런 다음 그 광물을 이용해 원형에 가깝게 가공하고 만드는 법을 연구해 공론화한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지질유산인 구과상 유문암(꽃돌)에 대한 별도 연구도 스페인과 같은 맥락이다. 청송은 전 세계 100여 곳에서만 산출되는 구과상 유문암에 대해 별도의 학술연구를 갖고 교육프로그램 활용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만레사 지질박물관을 담당하는 카탈루냐 이공대학교 주셉 보스까 문따스 교수는 "우리 대학의 기초 광물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고대 건축 복원에도 적용되고 있다"며 "광물 연구는 세계인이 공감대를 갖고 함께 연구해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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