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복싱 전용훈련장(대한복싱전용훈련장)이 들어선 영주시가 전국에서 몰려드는 복싱 선수들의 훈련 열기로 뜨겁다.
15일 러시아 볼소이까멘시 선수단 14명을 시작으로 17일부터 국가대표팀과 상무팀(체육부대) 등 복싱 선수 50여 명이 훈련장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앞서 2월 중순 용인대 복싱선수단을 시작으로 상지대, 상무, 서울시청, 성남시청, 원주시청, 남해군청 복싱 선수단 150여 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대한복싱전용훈련장이 복싱의 메카로 급부상하자, 영주시는 동호인과 선수들에게 단계별 맞춤형 합동훈련과 국내 선수 전지훈련장 등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복싱의 지역거점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복싱로빅, 복싱다이어트 등 다양한 생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과 함께하는 다목적 생활체육관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며 전지훈련팀이 불편하지 않도록 숙박업소 안내와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전지훈련팀의 잇따른 방문으로 지역 내 숙박시설과 음식업소 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영주를 찾은 훈련팀이 다시 영주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복싱전용훈련장은 영주시가 2016년 8월 사업비 100억원(전액 국비)을 투입해 영주 시민운동장 내 부지 2천4㎡에 지난해 8월 완공한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개의 복싱훈련장과 숙소 12실, 휴게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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