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시사회는 오랫동안 상상하던 일이 현실화된 작은 기적 같았어요. 감동에 나도 모르게 울컥했어요."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의 밤하늘과 별을 모티브로 한 SF 판타지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을 제작한 원종식 감독의 말이다.
영양군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 두 차례에 걸쳐 영양지역 주민들과 애니메이션 작품의 배경이 된 수비초등학교 학생 33명을 초청해 '별의 정원' 시사회를 열었다.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의 밤하늘은 2015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밤하늘보호협회로부터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별의 정원'은 이를 계기로 영양지역의 차별화된 지역특화 콘텐츠(밤하늘과 별) 개발을 목적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특화 소재 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에 들어갔다.
㈜아슈비아 만화영화 프로덕션이 감독을 맡고 영양군이 제작을 지원한 이 작품의 배경은 주인공 '수하' 엄마의 고향인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다.
아빠를 잃고 어둠을 무서워하게 된 주인공 소녀 수하가 하룻밤동안 사라진 어둠을 되찾고 우주를 구하는 내용의 SF 판타지 가족영화로 구성됐다.
시사회 첫날이었던 지난달 29일에는 영화의 배경이 된 수비면 수비초등학교 전교생 33명이 초청했으며, 수비초 학생회장과 부회장이 시사회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지난 4일 두 번째 시사회에는 영양중앙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90명을 초청했다.
영화 시사회가 끝나고 감독과 관객들의 대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수비초 김지예(6) 학생은 "인간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 오늘 본 이 영화가 내 기억에 평생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원 감독은 "작품을 기획할 때부터 작은 영화관에서 수비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장면을 상상하곤 했다. 수비초 학생들과의 경험은 상상하던 일이 실현된 작은 기적 같았다"고 감격해 했다.
그는 "영화를 본 학생들의 질문과 감상은 어른들이 생각한 것보다도 정확하고 깊이 있었고, 아이들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 확인된 같아 기뻤다"며 "처음 시사회 반응이 기대보다 훨씬 뜨거워서 작은 지역에 사는 더 많은 아이가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별의 정원'은 7월 4일 ㈜예지림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극장에서 개봉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만의 킬러 콘텐츠 '밤하늘과 별'을 테마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을 통해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대한 홍보는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