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정시 퇴근 정착
경력단절 여성 근로자 우선 채용해 여성근로자 비율 상승
매출액 2015년 47억원에서 2016년 65억원, 2017년 143억원으로 증가
지역 전문건설 중소기업인 '삼해인더스트리'는 가족친화 경영과 함께 성장한 기업이다.
2015년 우연한 기회에 '가족친화경영 컨설팅'을 받게 된 삼해인더스트리는 가족친화 제도와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업경영방식을 바꾸는 시도를 했다.
가장 먼저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정시 퇴근 정착을 시도했다. 정시 퇴근을 위해 상급자가 먼저 퇴근하고, 부하 직원들도 눈치보지 않고 퇴근했다.
이런 기업 문화가 만들어지면서 워킹맘들은 육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일과 생활의 균형이 정착되기 시작했다.
유연근무제도 도입하고 있다. 육아휴직을 활용하고 자녀 육아기에는 근로시간 단축할 수 있어 워킹맘, 워킹대디들의 직장 생활 만족도를 높였다. 유연근무제, 육아기 단축근무 이용 등은 승진심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경력단절 여성 근로자를 우선 채용해 여성근로자의 비율이 상승하고 워킹맘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있다. 2015년부터 관리부 직원 중 육아기 근로단축 근무(오전 9시~오후 4시) 직원을 채용하기 시작해 매년 경력단절 여성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다.
삼해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경력단절 여성 근로자 채용 경쟁률이 평균 18대 1에 달할 정도"라며 "건설업 특성상 남성 근로자 비율이 높았지만, 가족친화 문화 도입 이후 여성 근로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했다.
가족친화적인 회식문화도 눈에 띈다. 맞벌이나 워킹맘 직원의 경우 자녀가 함께 회식에 참석하는 가족동반 회식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종복 삼해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가족친화 경영을 도입한 이후 직원들의 만족도와 애사심이 크게 향상됐다"며 "직원 사기가 올라가고 업무몰입도가 향상되면서 실제 매출에도 기여해 2015년 47억원이던 매출이 2016년 65억원, 2017년 143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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