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삼한상사 권용대 대표, 8년 동안 매월 장학금 기부

입력 2019-04-25 11:15:09

안동 삼한상사 권용대 대표(사진 오른쪽 두 번째) 대표는 지난 100개월 동안 매달 10만원씩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해 사회적 기부문화 확산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삼한상사 권용대 대표(사진 오른쪽 두 번째) 대표는 지난 100개월 동안 매달 10만원씩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해 사회적 기부문화 확산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금액의 크고 작음을 떠나 1회성이 아니라 매월 일정액을 꾸준히 안동시장학회에 기부하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확산돼야 합니다"

안동시장학회에 100개월(8년 4개월) 동안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1천만원의 장학금 기부를 달성한 안동 수상동 삼한상사 권용대 대표.

(재)안동시장학회(이사장 권영세)에 따르면 권 대표는 안동시장학회 설립 취지와 목적에 공감하고 2011년 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매월 10만 원씩, 모두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적벽돌, 점토보도 등 건설자재를 취급하는 권 대표는 2011년 1월 자동이체를 시작한 이래, 지난 4월 어김없이 1천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금액과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장학금을 기부해 1천만 원을 달성한 사례는 지난해 4월 경일주류(주) 박해주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권 대표는 24일 안동시장실에서 장학회 이사장인 권영세 안동시장과 기념 촬영, 티타임을 갖고 장학회 운영에 관해 의견을 나눴으며, 5월부터 월정액 기부를 계속하기로 했다.

안동시장학회 관계자는 "장학기금 조성 목표액을 100억에서 150억으로 상향 조정한 만큼, 목표를 적기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독지가의 도움 등이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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